국내 게임사, ‘메타버스’ 탑승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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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메타버스’ 탑승 잰걸음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1.03.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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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플레이댑 등 주요 게임사, 메타버스 게임 개발 나서
코로나19 속 ‘메타버스’ 비대면 상호작용 공간으로 부상
넥슨은 최근 ‘페이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넥슨 홈페이지
넥슨은 최근 ‘페이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넥슨 홈페이지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가상과 현실을 잇는 ‘메타버스’ 게임 개발이나 투자에 속속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페이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시스템 기획, 콘텐츠 기획, 게임프로그래머, 증강현실(AR) 엔지니어, 머신러닝 엔지니어,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iO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페이스플레이’는 딥러닝과 비전컴퓨팅에 기반한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과 반응형 진행·연출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신개념 놀이 플랫폼이다. 또 플레이댑은 NFT(대체 불가능 토큰)와 메타버스 융합기술에 대해 연구한 프로젝트 관련 로드맵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플레이댑은 비대면 시대에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한 ‘메타버스’에 주목하며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술인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컴투스는 영화 ‘승리호’ VFX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 지분 투자에 나섰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우수한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내외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해온 콘텐츠 제작사다. 자회사인 ‘래몽래인’, ‘이미지나인컴즈’, ‘엔피’ 등을 통해 제작은 물론 배급, 유통, 전시 컨벤션까지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컴투스의 우수한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IP)이 위지윅과 함께 영화, 드라마, 공연 및 전시 등으로 확대됨은 물론이며, 가상·증강·가상융합현실(VR/AR/XR) 등 다양한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향적 멀티 콘텐츠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주주총회를 열고 가상현실세계(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 추가했다.

초월, 변화를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1992년 미국의 공상과학(SF) 작가 닐 스티븐슨이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가상의 신체인 아바타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뜻하는 말로 처음 등장했다.

현재 소셜 활동이 포함된 가상현실의 의미로 쓰이고, 이 같은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기술을 칭할 때도 사용된다. 이 가상세계에서 같이 대화, 게임을 하는 소셜 활동은 물론, 아바타를 꾸미는 패션 아이템 쇼핑 등 여러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콘텐츠산업 2021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가 코로나19 속 대표 비대면 상호작용의 공간으로 부상하면서 현실과 가상이 함께 엮인 엔터테인먼트 및 소통 문화가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과 현실 상호작용의 주요한 수단인 아바타의 진화가 진척될 것으로 보이며, AR 및 AI 기술을 활용한 아바타의 등장에 따라 기존과 다른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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