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외국인 건축 근로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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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외국인 건축 근로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1.03.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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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공사장 외국인 근로자 등 130여 명 선제검사
목동, 신정동 지역의7개 공사장과 사전 협의 거쳐 실시
양천구가 최근 관내 중·소형 공사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최근 관내 중·소형 공사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제공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서울 양천구가 최근 건축 공사장 내 코로나 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중·소형 공사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등 130여 명에게 코로나 19 선제검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관내 건축 공사장 근로자들에 대해 선제검사를 적극 독려해왔으나 일용직 및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중·소형 공사장은 선제검사가 원활히 진행되기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는 신분 노출 및 격리비용의 부담 등을 이유로 선제검사를 회피하거나 참여의지가 없어 자칫 건축공사장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구는 잠재적 위험지역인 중·소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지원을 받아 지난 22일 목동의 한 건축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약 13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선제검사를 했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신정동 및 목동 지역의 7개 공사현장의 현장소장(대리인)과 사전 협의를 거쳐 실시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선제검사에 참여한 건축공사장 이외의 외국인 근로자도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사관계자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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