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치매어르신을 위한 ‘배회감지기’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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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치매어르신을 위한 ‘배회감지기’를 아시나요?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1.03.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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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경찰서 순경 김지현
사진=완도경찰서 순경 김지현
사진=완도경찰서 순경 김지현

[매일일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치매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치매 질환자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이고, 건강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실종 시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대부분 휴대전화나 신분증 등 소지품을 지니고 다니지 않아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따른다. 

치매 노인은 기억력 감퇴, 언어능력 저하,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등 실종 시간이 길어질수록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여러 가지가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치매질환자수는 2016년 약 66만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20년 8월 기준 약 83만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 실종 건수는 2016년 9869명에서 지난해 1만2479명까지 증가했다. 

경찰은 이를 예방 및 조기발견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배회감지기이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휴대가 간편한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보호자는 1~10분 단위로 치매환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고, 사전에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면 등록된 가족과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이 있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준다.

이와 같은 이유 등으로 배회감지기는 언택트 시대에 치매질환자를 비대면으로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치매 증상 특성상 본인과 가족들이 공개를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물려, 마땅히 보호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 완도경찰서에서는 배회감지기를 완도군에 주소지 등록된 치매환자(배회 가능성이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 포함) 및 지적장애인에게 연중 상시 대상자 선정을 통하여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치매 환자의 안전을 위해 주변을 살피고,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신고하자. 누군가에게 사랑하는 부모님 또는 소중한 가족인 치매 환자가 안전하게 귀가를 할 수 있도록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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