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축제 및 북산 벚꽃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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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축제 및 북산 벚꽃행사 취소
  • 하수봉 기자
  • 승인 2021.03.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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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등산로, 북문 벚꽃길 등 전면 폐쇄
축제예산 지역경제활성화 예산으로 재편성
강화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봄꽃 축제를 취소하고 방문객도 통제한다.
강화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봄꽃 축제를 취소하고 방문객도 통제한다.

[매일일보 하수봉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2021년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북문 벚꽃길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등산로 등을 전면 폐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전국 확진자가 300∼400명대 수준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이다.

군은 진달래 개화시기인 다음달 10일부터 고려산 등산로 출입을 통제하고 고인돌 광장 주차장과 임시 주차장도 전면 폐쇄한다.

또한, 강화읍 원도심 도보 코스로 인기가 좋은 북문 벚꽃길도 다음달 3일부터 통제에 들어간다.

고려산 길목에는 ‘코로나19로 고려산 등산로를 전면 폐쇄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등산로 입구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하고, SNS, 언론사 등을 통해 상춘객의 방문 자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달래 축제 및 벚꽃길 행사 사업비는 추경예산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재편성해 축제 취소로 인한 지역경제 타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코로나19로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두 해 연속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진달래 군락지를 잘 보존하고 확대해 내년에는 더 멋진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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