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미흡농가 과태료 부과 등 지속관리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상북도는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예산 114억 원을 투입해 도내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O+A형) 일제접종을 실시해 도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매년 구제역 예방 백신접종으로 2025년 마지막 발생 이후 구제역 발생이 없으며, 도는 집단면역 형성이 중요한 만큼 빠짐없이 접종하고 항체 추적검사 등 후속조치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2회(4월경, 10월경) 정기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만3000 농가 83만 2000두를 접종해 항체 양성률 소 97.6%, 염소 91.9%를 기록했다.
농장주 혼자서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는(소 50두, 염소 300두 미만) 수의사와 전문인력이 지원하고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 접종을 한다.
접종 이행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4주 정도)이 지난 뒤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기준치 미만농가(소 80%, 염소 60%)에 대해서는 재접종 명령, 1개월 내 재검사, 과태료 부과 등 지속관리 할 방침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일제접종 추진에 다소 어려운 점은 있겠으나 농가, 생산자 단체, 관련 기관들과 합심하여 백신 접종에 누락되는 가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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