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45명…WHO “AZ 백신 접종 유지, 이점이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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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445명…WHO “AZ 백신 접종 유지, 이점이 더 커”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1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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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27명·해외유입 18명…누적 9만7294명
지인 모임, 목욕탕, 직장 등 일상감염 꼬리 물어
WHO “혈전은 흔한 질병…백신 관계없이 발생”
韓당국, EMA 결과보고 AZ 백신 접종 여부 결정
지난 17일 발생한 군청 직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라 군청 직원들이 고성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발생한 군청 직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라 군청 직원들이 고성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최근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5명 늘어 누적 9만729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69명)보다 24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7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42명꼴이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4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최근 유행 흐름을 보면 가족·지인 모임, 직장, 목욕탕, 식당 등 일상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과 관련해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며 전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91명에 달했고, 충북 제천시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총 53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 사무용 건물(누적 23명), 광진구 가족 및 어린이집(18명), 경기 성남시 유흥업소(32명), 인천 남동구 식당(12명), 전북 완주군 제약회사(19명)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00명을 유지했다.

한편, 최근 혈전 사망 논란이 붉어졌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재로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고 여긴다”며 접종을 권고했다.

WHO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EU) 일부 국가가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문 혈액 응고 이상반응에 관한 보고를 바탕으로 예방 조치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했다”며 “같은 정보를 검토한 EU 내 다른 국가들은 백신 사용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른 원인으로 인한 질병이나 사망을 감소시키지는 않는다”며 “혈전 색전증은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정맥 혈전 색전증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흔한 심혈관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한국 시간으로는 이날 저녁이나 이른 밤 시간대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생성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와 당국은 EMA의 조사 결과를 보고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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