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권·문화 다 잡은 지역 인기, 주변 대비 높은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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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상권·문화 다 잡은 지역 인기, 주변 대비 높은 시세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3.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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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인프라에 소비트렌드 변화로 선호도 상승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쾌적한 주거환경과 상권, 문화시설을 갖춘 지역의 부동산이 인기다. 이들 지역은 도심이거나 도심과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에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지역민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손꼽히며 입성대기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이러한 지역에 위치한 단지들은 인근 지역 대비 높은 부동산 시세를 형성하며 소위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린다. 최근 들어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 등으로 주거지 인근에서의 소비가 늘어나며, 이들 지역의 부동산 선호현상이 더욱 짙어지는 모양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동의 경우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과 주변으로 위치한 상권, 디큐브 아트센터, 신도림 초·중학교, 안양천 등의 주거환경을 갖춰 구로구 내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평당가가 3221만 원으로 구로구의 평균 평당가 2393만 원보다 무려 35%가량 높은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대구역 상권과 대구 콘서트하우스 등 문화시설, 경명여중·고, 옥산초등학교 등이 위치한 칠성동2가의 경우 북구 평균 평당가 917만원에 비해 41% 높은 1298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우수한 학군과 상권 등 생활인프라와 울산문화재단이 위치한 남구 신정동 또한 남구 평균 1019만원에 비해 약 33% 높은 1356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권, 문화, 주거여건을 다 갖춘 곳들의 경우 지역 사회 내 부촌 지역으로 자리 잡으며, 인근 대비 월등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여가시간의 증대와 코로나19 여파로 주거지역 인근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이들 지역의 부동산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권·문화·주거여건이 우수한 전국 각지에 이달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경상남도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공급한다. 지난해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분양단지로 지상 최고 4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신세계백화점, 김해 여객터미널 상권의 이용이 가능하며, 활천초, 신어초·중, 한일여고 등 우수한 학군과 칠암문화센터 등 문화시설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중구 태평로3가 165-2 일대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총 392가구의 복합단지로, 아파트 32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72실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달성공원 등 대형 공원 녹지환경에 롯데백화점, 대구복합스포츠타운을 인근에 뒀다.

KCC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603-116번지 외 48필지 일원에 ‘안락 스위첸’의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개 동, 총 23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동해선 안락역이 도보 250m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온천천,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영화의 전당 등의 문화·레저공간과 센텀시티 상권의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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