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과학 “간암·폐암 임상 3상 등 파이프라인 가치 부각”
상태바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간암·폐암 임상 3상 등 파이프라인 가치 부각”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15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암 신약물질 파이로티닙 국내 판권 보유, 글로벌 임상 진행 중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과 ‘파이로티닙’ 등 자사가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발간된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이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간세포암 1차 치료제 임상 2상 논문이 ‘하이라이트 이슈’로 선정됐다.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는 미국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발행하는 대표적인 국제학술지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한국 판권과 유럽과 일본의 일부 권리를 갖고 있는 리보세라닙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간세포암 1차 임상 3상과 선양낭성암 2상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지난해 9월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한국 독점 라이선싱한 파이로티닙의 유방암 3상 결과가 지난 주 최고 권위의 종양 논문 중 하나인 란셋 온콜리지에 발표된 것도 호재로 평가되고 있다.

파이로티닙은 EGFR/HER2 억제제로 2018년 8월 중국 NMPA(국가의약품관리국)로부터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받아 항서제약이 4년째 시판중인 항암신약이다. 현재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항서제약과 함께 엑손 20삽입 HER2 변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파이로티닙 글로벌 임상 3상을 국내에서 수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경우 글로벌 빅파마들의 성장 전략이었던 인수합병을 통해 우량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왔다”며 “항암제 연구 개발부터 독자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갖췄기 때문에 향후 자체 보유한 파이프라인끼리 병용 시너지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한용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사장은 “기술 수출하는 바이오 기업은 많아도 항암신약 임상 3상을 두 건이나 독자 수행중인 바이오 기업은 국내에서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시장성이 큰 여러 적응증에 대해 계속 임상개발 기회를 모색해 왔으며, 조만간 그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즐기려면 우선 관심을 가져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