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65세 이상 일반인 백신 접종 시작…75세 이상 고령층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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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65세 이상 일반인 백신 접종 시작…75세 이상 고령층 1순위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15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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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75세 이상 접종에 화이자 백신 투입
특수학교·보건교사·항공승무원 포함…6월까지 1610만회분 확정
文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G7 참석 위해 오는 23일 AZ 백신 접종
신규확진 382명·지역발생 370명…모임·사우나 등 일상감염 지속
15일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지역 노인요양시설·요양병원 종사자 등이 백신을 맞고자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지역 노인요양시설·요양병원 종사자 등이 백신을 맞고자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정부가 오는 4월부터 65세 이상 일반인을 포함해 일부 만성질환자, 특수·보건교사 등 총 1150만2400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2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3월 접종 대상자 79만3000명까지 더하면 상반기 중 총 1229만540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 6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종사자 37만여 명의 접종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본격적인 2분기 접종은 75세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명은 4월 첫째 주부터 백신을 맞는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학교 돌봄 공간에 대한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5만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 1만3000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이외에도 노인‧장애인‧노숙인시설 등의 거주‧이용시설 이용자와 만성신장질환과 같은 투석환자 등도 2분기 중 접종을 진행한다.

또한 당초 3분기로 예정된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에 대한 접종 역시 2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항공승무원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

이와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추진단은 “상반기 중에 총 1779만3000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1610만2000회분은 3월부터 6월까지 공급 일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도 도입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누적 9만601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70명, 해외유입은 12명이다.

특히 직장·사업장을 고리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지인모임·사우나를 중심으로 일상 내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45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9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들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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