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82명·1주일만에 300명대…일상 속 감염 지속
상태바
신규확진 382명·1주일만에 300명대…일상 속 감염 지속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15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발생 370명·해외유입 12명…누적 9만6017명
사우나, 직장, 음식점 등 일상생활 집단감염 속출
“안일한 생각으로 일상생활 이어가면 확산세 높여”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 시민들과 경기도 내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전수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검사를 받으러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 시민들과 경기도 내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전수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검사를 받으러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1주일만에 300명대를 기록했지만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검사건수가 증가하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다시 확진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수도권에서 직장·사업장을 고리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지인모임·사우나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감염 규모는 언제든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누적 9만60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9명)보다는 77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70명, 해외유입은 12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5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9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들어선 상태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사우나, 직장, 음식점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0명으로 늘었고, 그 밖에 경기 화성시 물류센터(누적 15명), 경기 부천시 보험회사(10명), 경기 안성시 가구공장(10명), 서울 노원구 음식점(26명) 등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67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총 9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지난 1월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1일(97명) 이후 약 3개월 보름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따뜻한 날씨에 증가한 야외 활동과 백화점·대형마트 등에 몰리는 인파도 커다란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며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간 결과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즐기려면 우선 관심을 가져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