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각 총사퇴·국가기강 일신”
상태바
국민의힘 “내각 총사퇴·국가기강 일신”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3.14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역사상 가장 불공정한 내각”이라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사람이 연이어 숨지고 있다. 모두 변창흠 국토부 장관 휘하에 있었다. 애초부터 임명되지 말았어야 할 장관을 밀어붙이더니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 수용만 할 뿐 사표수리는 못한다고 한다”며 “아무도 교체시기를 모른다.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장관 직무, 이 또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졸렬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은 변 장관 경질과 함께 끝났다”며 “국민 앞에 일말의 죄책감이 있었다면 투기로 얼룩진 3기 신도시 중단, 비리의 온상이 된 공공주도 공급 대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단행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부동산만큼은 자신있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집이 있는 국민을 죄인으로 몰고 뒤로는 자신들 앞으로 땅을 긁어모았다”며 “기회는 불공정했으며 과정은 불의한 결과 국민은 벼락거지, 집권층은 돈벼락 맞는 정권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로 분명히 확인된 게 있다. 나라의 공정과 정의는 죽었다. 이 정권은 임기 내내 적폐청산만 외치더니 스스로 적폐가 돼버렸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불공정 내각, 이 정부를 구김들은 더 이상 믿을 수 없다. 검찰수사 없는 조사 또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라며 “문 대통령은 공공이라는 이름의 부동산 비리를 진정으로 청산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국민의 좌절과 분노를 직시하고 정세균 총리 이하 내각을 총사퇴시키고 국가 기강을 일신하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