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송도8공구 주민…“화물차 주차장 조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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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송도8공구 주민…“화물차 주차장 조성 반대”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3.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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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서 기자회견…“권익위에 진정 넣을 것”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화물차 주차장 조성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연수구 아암물류2단지 인근 거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8일 인천 연수구 송도8공구 주민들이 주축인 ‘인천시민 생명권 보장 비상대책위(비대위)’는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80면 규모의 화물차주차장 대상지가 송도 아암물류2단지로 결정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남동공단 주변은 화물주차장 계획을 취소하고 송도동 8공구 3만가구 주거밀집지에 680면 규모의 화물주차장을 강행하는 인천시의 저의가 무엇이냐"며 성토했다. 

이어 "인천시는 61%의 주차장이 입지한 송도동에 추가로 680면을 조성해 70%를 달성하려고 하는데, 이가 온당한지 국민권익위에 진정을 넣을 것"이라며 "송도동 주민 중 3만2000명 주민이 반대 서명을 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1인 시위는 89일째 이어지고 있다. 시장 퇴진 운동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상복 차림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송도 입구부터 송도8공구까지 4.5km 행진한 후 인천항만공사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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