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AZ백신 280회분 폐기 위기…냉장고 보관온도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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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서 AZ백신 280회분 폐기 위기…냉장고 보관온도 초과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3.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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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미루고 질병청 답변 기다리는 중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전북 김제시 한 민간병원에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냉장고 고장으로 보관 온도가 초과한 사실이 드러났다. 

8일 전북 김제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께 병원 측이 백신 냉장고 고장을 시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 냉장고에는 28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28바이알(병)이 보관돼 있었고, 지난 5일 오전 11시 56분께 이 병원 냉장고에 입고됐다.

시 보건소는 냉장고가 6시간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 백신을 시 보건소 냉장고로 옮겨 보관하고 전북도 보건당국에 보고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적정 보관 온도를 초과한 것은 맞는데 몇 시간을 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백신은 애초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접종될 예정이었나, 도 보건당국은 접종을 미뤘다. AZ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보관하되 개봉 시에는 30도 이내에서 6시간, 미개봉한 채 냉장 시에는 48개월 간 보관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백신이 개봉되지 않아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민감한 사안일 수도 있어 질병관리청에 내용을 보고해 정확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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