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회사채 수요예측에 7350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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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회사채 수요예측에 7350억 몰려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03.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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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 규모의 7배가 넘는 735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1000억원 중 700억원의 3년물에는 약 7배인 4650억원이, 300억원의 5년물에는 9배인 2700억원이 몰렸다. 사업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와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HDC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이번 회사채는 오는 12일 발행되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희망금리 밴드는 민평금리 대비 3년물은 -88bp에서 -10bp, 5년물은 -127bp에서 +30bp로 형성됐다. 

최종 금리는 발행 직전일인 오는 11일 민평 금리에 따라 확정되며, 3년물은 1.6%대, 5년물은 2.2%대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HDC그룹의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업인 HDC현대EP도 앞선 지난 3일 창사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3년물 400억원 모집에 3배가 넘는 1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민평금리 대비 -0.18%p로 발행조건을 확정하고 지난 5일 공시했다. 

HDC그룹에선 HDC현대산업개발과 HDC현대EP, 홈네트워크 및 IT솔루션 기업인 HDC아이콘트롤스 등 3개사가 상장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연내 리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여 디벨로퍼에서 한 단계 성장하겠다”면서 “부동산 관련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내는 종합금융부동산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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