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도시 투기 논란 SH로 불똥
상태바
LH 신도시 투기 논란 SH로 불똥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3.08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태경 "변창흠과 김세용은 서울 부동산 적폐 양대 축"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부동산 정책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급세대 현황' 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 재임 5년간 공급한 분양아파트는 총 2만2천호인 반면 박원순 시장 9년 동안 1만6천호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부동산 정책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급세대 현황' 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 재임 5년간 공급한 분양아파트는 총 2만2천호인 반면 박원순 시장 9년 동안 1만6천호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논란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고리로 서울도시주택공사(SH)로 확산되고 있다. 변 장관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SH 사장을 거쳐 LH 사장에 발탁된 뒤 국토부 장관에 취임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8일 SH로부터 지난 15년 동안 SH 공급 세대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쥐꼬리 공급'과 '바가지 분양가', '원가 은폐' 등 세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변 장관과 후임 LH 사장으로 유력한 김세용 현 SH 사장을 거론하며 "두 사람이 SH 사장에 재직하던 시절 공공기관 부동산 적폐 3종이 구현됐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쥐꼬리 공급' 의혹과 관련, "박 전 시장의 서울시가 9년간 공급한 분양 주택수(1만6000호)는 오세훈 전 시장의 서울시 5년간 공급량(2만2000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시기 서울시 공공주택 공급을 책임진 사람은 변 장관과 LH공사 사장으로 유력시 되는 김 사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박 전 시장은 서울에 땅이 없어서 공급을 못했다고 변명했다. 그런데 변 장관이 서울 공공택지를 이용해 1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 (땅이 없다는 게) 거짓이란 걸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바가지 분양가' 의혹과 관련해서는 "SH는 공공분양 아파트 가격이 두 배로 올랐다는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13년 평당 1218만원에 분양한 마곡 15단지"라고 했다. 이어 "바로 500m 거리에 있는 발산4단지 아파트의 6년 전 분양가는 600만원이 채 안됐다"며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된 땅값은 거의 3배, 건축비는 1.5배 오른 것"이라고 했다. 또 '원가 은폐' 의혹과 관련 "SH 김 사장은 분양 원가의 공개를 요구하는 시민단에 자료를 분실해서 못 준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SH 사장 출신 변 장관과 김 사장은 서울시 부동산 적폐의 양대 축이다. 변창흠에 이어 김세용까지 LH 사장으로 임명하게 되면 문재인 정권은 부동산 적폐 정권으로 등극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