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루키’ 양현종, 시범경기 첫 등판 1이닝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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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루키’ 양현종, 시범경기 첫 등판 1이닝 1실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3.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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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상대 투구 수 21개… 홈런 포함 2피안타
탬파베이 최지만·피츠버그 배지환 ‘2안타’ 폭발
양현종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양현종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도전장을 내민 양현종이 첫 시범경기에서 1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나섰다. 양현종은 1이닝 동안 공 21개를 던져 홈런 1개 등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날 양현종은 첫 타자인 우타자 셸던 노이시를 빠른 볼로 삼진, 오마르 에스테베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우타자 D.J. 피터스에게 볼 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펜스 너머 잔디에 떨어지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양현종은 제임스 아웃먼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엘리엇 소토의 타구를 유격수 요니 에르난데스의 호수비가 이어지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8이닝 경기로 치러진 이 경기는 텍사스의 4-3 승리로 끝나면서 양현종은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후 양현종은 “긴장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이었다”면서 “타자도 섰고, 관중도 있어서 재밌게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현종은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다음에 등판하면 내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3주간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이므로 등판할 때마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탬파베이 최지만은 미네소타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 6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배지환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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