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해리 케인, EPL 최강 공격 듀오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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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해리 케인, EPL 최강 공격 듀오 ‘우뚝’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3.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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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도움… 케인과 14골 ‘합작’ 단일 시즌 최다
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 4-1 대파… 리그 6위 안착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EPL 단일 시즌 최다 14골을 합작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EPL 단일 시즌 최다 14골을 합작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 공격 듀오가 26년 만에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4골을 합작한 케인(2골 2도움)-가레스 베일(2골)-손흥민(1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45(골 득실+18)로 웨스트햄(승점 45·골 득실+9)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케인의 득점에 도움을 주면서 리그 9호 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34개(18골 16도움)를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을 합작하며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넘어섰다.

지난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이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합작한 바 있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옵타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케인과 손흥민이 이번 시즌 EPL에서 서로 14골을 합작하며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세웠던 기록을 깼다”고 전했다.

이제 손흥민과 케인은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 36골을 경신에 도전한다. 현재 손흥민과 케인은 EPL 무대에서 통산 34골째를 합작 중이다. 아직 리그 경기가 11경기나 남아 있어,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이변이 없는 한 통산 역대 합작기록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토트넘은 크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선제골은 전반 25분 나왔다. 케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베일이 왼발로 밀어 넣어 골 맛을 봤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추가시간 동점 골로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분 만에 베일이 골을 시작으로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 5호 골을 기록한 베일은 최근 EPL 4경기에서 4골 2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케인은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위쪽에서 맷 도허티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1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으로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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