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美 "의미 있는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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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美 "의미 있는 증액"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3.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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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왼쪽)와 미국의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 사진=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왼쪽)와 미국의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46일 만에 타결됐다.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회의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양측은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대외 발표 및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조속한 협정 체결을 통해 1년 이상 지속돼온 협정 공백을 해소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양국이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와 월스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합의안에 한국 측의 '의미있는 증액'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합의에 도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상은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을 발전시키기 위해 민주적 동맹을 활성화하고 현대화하겠다는 약속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무부 모두 분담금 인상률 등 합의의 자세한 내역은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2026년까지를 유효기간으로 하는 안이 합의된 것으로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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