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에 취준생 희망연봉도 낮아져
상태바
코로나19 쇼크에 취준생 희망연봉도 낮아져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3.08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인 조사, 구직자 눈높이 400만원 이상 감소
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기업들의 채용 축소 여파로 희망연봉을 낮췄다. 

8일 사람인에 따르면 취준생 20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희망연봉을 낮췄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6.8%가 희망연봉을 ‘낮췄다’고 답했다.

이들의 올해 희망연봉은 평균 303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눈높이를 낮춘 금액은 평균 443만원이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아니라면 평균 3482만원 수준의 연봉 희망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눈높이를 낮췄다는 뜻이다. 

이중 55.6%는 이미 희망연봉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위해 희망연봉을 더 낮출 수 있다고 답했다. 아직 희망연봉을 낮추지 않은 응답자(884명)들 중 60.9%도 올해 취업을 위해 희망연봉을 낮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33.5%은 희망하는 연봉조차 받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경영 여건이 어려워서(48.5%‧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연봉이 높은 곳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44%)’,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34.8%)’,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 같아서(29.2%)’, ‘국내 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서(10.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첫 월급을 타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부모님 선물‧용돈 드리기(24.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적금통장 개설(24.6%)’, ‘재테크 종잣돈으로 활용(17.7%)’, ‘학자금 대출 갚기(12.3%)’, ‘가족‧지인과 외식하기(7.1%)’ 순이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