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프로스포츠, 코로나19 수익 감소 15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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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프로스포츠, 코로나19 수익 감소 15조원 육박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3.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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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즌’ 메이저리그 타격 가장 커
NBA 뉴욕 닉스 홈 경기장 외부 전광판. 사진= 연합뉴스.
NBA 뉴욕 닉스 홈 경기장 외부 전광판.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북미 프로스포츠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131억달러(14조 8000억원) 가까이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8일 미국프로풋볼(NFL)과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4대 프로스포츠의 최근 1년간 코로나19 관련 수익 감소액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과 TV 중계권 등의 감소분을 분석한 결과 4대 프로스포츠를 합쳐 약 131억달러의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종목별로 보면 팀당 162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가 팀당 60경기로 축소된 MLB가 2019년 수익 105억달러에서 2020년 40억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 NFL은 2019년 145억달러에서 2020년 95억달러로 감소했다.

NBA는 2019년 88억달러에서 2020년 79억 2000만 달러, NHL은 2019년 51억 2000만 달러에서 2020년 44억달러로 수익이 줄었다. 더불어 행사 자체가 취소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의 토너먼트도 약 10억달러의 수입이 통째로 사라졌다.

포브스는 “전체적으로 NFL은 지난해 하반기에 시즌이 시작돼 수익 감소 폭이 작았고, 프로야구 선수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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