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기주총 전자투표시스템 열어…온라인 중계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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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기주총 전자투표시스템 열어…온라인 중계 첫 도입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1.03.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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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 통해 사전 의결권 행사 가능
16일 오후 5시까지 의안 투표 진행
주총 온라인 중계 사전 신청도 시작
지난해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재영 기자] 삼성전자는 전자투표시스템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 의결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주주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주주들은 신청 사이트에서 전자투표 행사 기간 동안 시청을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 질문을 접수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주총 당일 중계를 지켜보며 실시간 질문도 가능하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 개최 일자나 장소 등 시간∙물리적 제약에 상관없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주들은 PC·모바일을 통해 시스템에 접속, 주주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주주 확인은 코스콤 증권거래용 인증서나 금용결제원 개인용도제한용 인증서 등을 통해 진행된다.

삼성전자의 이번 주주총회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박재완 삼성전자 의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발송한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통해 “올해도 코로나19로 주주총회 참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전자투표를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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