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검사 감소 불구, 신규확진 400명대…양성률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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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검사 감소 불구, 신규확진 400명대…양성률 1.96%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3.0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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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比 검사건수 1만1749건 감소…양성률 1.96%로 확대
백신 누적 접종자 총 31만4656명…전국민 접종률 0.61%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검사건수 감소에 불구하고, 400명대를 넘어섰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감소하지만 양성률이 치솟으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명 늘어 누적 9만247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418명)보다 2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99명, 해외유입 17명이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81%(323명)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127명, 경기 169명, 인천 27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11명, 강원 10명, 대구·충북 각 8명, 부산·충남·전남 각 6명, 전북 5명, 광주·제주 각 4명, 경남 3명, 울산·세종 각 2명, 대전 1명 등 총 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소모임을 중심으로 한 사례가 다수 존재했다. 인천 미추홀구 가족-지인모임(누적 10명), 경기 포천시 지인모임(10명), 군포시 지인모임(11명) 등 사적모임이 대표적이다. 

다중이용시설의 감염사례도 발생했다. 충북 음성군 유리제조업체와 관련해 종사자 등 총 18명이 확진됐고, 제주에서는 제주시 주점 관련 6명, 볼링장 관련 8명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지역내 외국인으로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서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1183건으로, 직전일(3만2932건)보다 1만1749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6%(2만1183명 중 416명)로, 직전일 1.27%(3만2932명 중 418명)보다 상승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9일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총 31만465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61%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30만9387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5269명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전날 신규 접종자 1만7131명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2843명으로,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다.이어 서울 2158명, 경남 2037명, 전북 1797명, 광주 1606명, 부산 1288명, 대구 875명, 경북 821명, 인천 617명, 울산 608명, 전남 528명, 충남 486명, 제주 453명, 대전 375명, 충북 330명, 강원 279명, 세종 30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현재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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