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유료 강화/합성류’ 전면 공개 및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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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유료 강화/합성류’ 전면 공개 및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1.03.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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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혼란시킨 ‘랜덤’ ‘무작위’ 용어 피하기로 결정
넥슨이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까지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넥슨 판교 사옥. 사진=박효길 기자
넥슨이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까지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넥슨 판교 사옥. 사진=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넥슨이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까지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현재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주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 모든 유료 확률형 아이템까지 확률을 단계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이슈가 됐던 메이플스토리 정보를 우선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내부적으로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거쳐 메이플스토리의 ‘큐브’ 아이템 확률을 이날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 등급 업그레이드 확률을 포함한 세부 수치를 모두 포함할 예정이다. 상세내용은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에 공지 예정이다.

이어 넥슨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에도 기존에 공개하고 있었던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더해 ‘유료 인챈트(강화)’ 확률까지 공개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행한다. 아울러 향후 서비스하는 신작게임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콘텐츠의 신뢰를 높이고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표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넥슨은 최근 유저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무작위’, ‘랜덤’ 등의 용어 사용은 피하기로 결정했다. 넥슨은 “그 동안 무작위/랜덤/임의라는 표현에 대해 유저는 물론 저희 회사에서도 혼용해서 사용됐다”며 “앞으로 유저들이 분명하게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명확한 원칙에 따라서 용어를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확률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연관된 확률표 등을 추가로 제공해서 논란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유저가 검증하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게임 내 균형을 유지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각종 확률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 확률 내용은 유저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요소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조치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연내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픈 응용프로그램 개발 환경(API) 방식으로 구축해, 유저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넥슨은 “위의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넥슨은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발전된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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