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사장, IT서비스 사업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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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사장, IT서비스 사업 반등 노린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1.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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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지속하던 IT서비스 사업, 지난해 전년 대비 부진 기록
국내 시장, IT서비스사뿐 아니라 통신사 참여로 경쟁 치열
황 사장, 개발사업 성공 경험과 대내외 네트워크 바탕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 사진=삼성SDS 제공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 사진=삼성SDS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사내이사 선임을 앞둔 황성우 삼성SDS 사장에게 IT서비스 사업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성우 사장이 오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열리는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SDS는 황 사장과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이번 정기주총에 상정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지난해 12월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로 내정됐다. 그는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2012년 2월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경력입사해 나노일렉트로닉스랩장, 디바이스&시스템연구센터장,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한 나노분야 전문가다.

현재 IT서비스업계 글로벌 시장 상황을 보면 낙관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9921억달러로 전년 대비 4.6% 감소가 예상되고, 향후 연평균 3.5% 성장을 지속해 2023년 1조1953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IT서비스 시장의 70%는 북미와 유럽이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성장은 중국, 신흥 아시아 국가 등이 주도할 전망이다.

2020년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1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가 예상되고, 향후 연평균 5.0% 성장해 2023년 23조1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신규 시스템 구축보다 기존 시스템 운영 효율화 및 업그레이드에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최근 삼성SDS의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부문에서 사업 부진 기록하고 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 추이를 보면 2016년 4조7418억원, 2017년 5조1296억원, 2018년 5조6567억원, 2019년 5조8727억원으로 쭉 성장하다가 2020년 5조3144억원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국내 IT서비스 시장 상황을 보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주요 IT서비스 기업인 LG CNS, SK㈜ C&C IT서비스사뿐 아니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네이버 계열사인 네이버 클라우드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전통의 기업 시장 강자 IBM과 액센츄어도 삼성SDS의 경쟁사다.

이는 시장에 신규 진입이 쉽고 IT시스템 내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이 대부분 범용화됨에 따라 수요자가 느끼는 업체별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 정도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렇듯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황 사장의 삼성SDS 사내이사 데뷔를 통해 경영자로서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황 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과 글로벌 역량, 풍부한 대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SDS를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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