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본 비디오게임업체 닌텐도에 게임콘솔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닌텐도가 게임콘솔 ‘스위치’의 화면을 키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화면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이 장착된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터치스크린을 강화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OLED 패널은 7인치에 720픽셀의 해상도를 갖췄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 화면은 6.2인치, 스위치 라이트 화면은 5.5인치다.

초기 월 평균 생산 목표는 100만대, 대량 생산 시점은 6월로 예상된다. OLED패널은 현재 차용 중인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다. 블룸버그는 이번 닌텐도의 변화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등 경쟁사 제품을 의식한 것이라고 봤다.

정두용 기자 jdy2230@m-i.kr정두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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