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서울시에 매각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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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서울시에 매각 잠정합의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1.03.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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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주 최종 합의식 
대한항공 소유의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 소유의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사유지 매각을 두고 대립을 이어온 서울시와 대한항공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에 잠정 합의했다. 

3일 권익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이르면 다음주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 합의식을 열고 조정서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11일 또는 12일 합의식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이번 조정에서 계약 매매 시점을 특정하지 않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서울시의 요구를 대한항공이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합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한항공의 자구 계획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해 올해 안으로 4500억~5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매각해 8000억원 가량을 확보했고,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에 공항버스 사업인 칼리무진 사업부를 105억원에 매각했다.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도 골프장 운영업체인 제동레저의 지분을 모두 매각해 23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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