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한국간편결재진흥원과 협력해 풍부한 상권데이터 확보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서울 마포구가 ‘상권분석 빅데이터 센터’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마포구 상권분석 빅데이터 센터’는 거주 및 유동인구, 지역별 상가 임대료, 카드매출액 등 다양한 최신의 데이터를 활용해 예비 창업자와 기존 소상공인에게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2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물론 한국간편결재진흥원의 제로페이 가맹점 정보를 제공받는 등 상권데이터를 다양하게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플랫폼을 통한 ‘상권찾기 서비스’는 예비 창업자가 희망 업종, 적정 임대료, 주요 고객층 등 창업에 필요한 적정 조건을 선택하면 그 조건에 적합한 상권을 블록 단위, 행정동 단위로 찾아준다.
또한 세세한 조건의 선택 없이 ‘20~40대 직장인 대상 커피전문점’, ‘20~40대 밀집지역 편의점’, ‘낮은 임대료의 치킨전문점’ 등 대표적인 조건의 상권을 검색할 수 있는 간편조건 검색이 가능하다.
이 외에 유동인구, 주거인구, 직장인구, 개폐업률, 추정매출액, 임대료 등 다양한 상권데이터를 도식화한 ‘상권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최종 후보 상권들에 대한 ‘상권비교 보고서’를 제공하고 이를 출력할 수도 있도록 함으로써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 뿐 아니라 기존 상인들도 코로나19 전후로 내 가게 주변의 상권 변화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코로나를 겪으며 그 누구보다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어떤 업종을 어디에서 창업해야 할지, 누구를 대상으로 할지, 경영을 지속해 나가야 할지 등 중요한 의사결정 시 ‘마포구 상권분석 빅데이터 센터’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에 도움이 되는 마포구만의 특색 있는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 센터를 활용한 많은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도움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