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덕도 특위 발족..."추석 전 타당성 조사·연내 예타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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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가덕도 특위 발족..."추석 전 타당성 조사·연내 예타 면제"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3.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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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선대위 체제 전환 "당역량 총동원"
2024년 가덕도 신공항 착공 목표 속도전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한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동시에 가덕도 신공항 특위를 발족시키고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은 추석 전까지 가덕도 신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연내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결정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대표는 당헌에 따라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는 9일 대표직을 떠날 예정이다. 재보선 승리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자신의 대권 도전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4.7 재보선 중앙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 대표는 "김 원내대표와 제가 책임을 맡고 거당적으로 선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당은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모든 역량을 후보 지원과 지역발전 공약 수립 등 선거지원에 총동원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지속적 전진과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당원 모두가 남은 35일 간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에 주문했다.

거당적인 선거 지원과 관련해 이날 최고위에서는 이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가덕도 신공항 특위 설치 안건을 의결하고, 2024년 초 착공을 목표를 한 속도전을 선언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우선 6차 공항 종합계획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추가로 반영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사전 타당성 조사를 가급적 추석 이전에 완료하고 올해 내로 예타 조사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4년 초에는 착공하는 로드맵을 갖고 당 특위가 정부와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2030년 부산 엑스포 개최 이전 해인 2029년에는 완공되도록 하는 로드맵이다. 정부에 이런 부분을 독려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위의 역할에 대해서는 "지난번 여러차례 말씀드린대로 특별법 통과 이후 정부의 추진단을 점검하고 앞으로 행정절차를 공유해 나갈 그런 목적"이라며 "이 대표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소속 의원들 전원의 요청에 (위원장직을) 흔쾌히 수락했고 앞으로 그런 정부추진단의 점검을 독려하고 부울경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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