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택배 노조 파업 종료…불편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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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 노조 파업 종료…불편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1.03.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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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7개 지역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한진택배 노조원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에서 점거농성을 하는 모습.
한진택배 노조원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에서 점거농성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조합원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지난달 23일부터 7개 지역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던 한진택배 노조의 파업이 종료됐다.

한진은 3일 “김천대리점 분할에 따른 택배기사 노조원의 100% 고용승계를 합의, 금일부로 파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하도급법상 독립사업체인 택배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노사 협상에 직접 관여할 수 없지만, 금번 파업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진은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배송이 어려운 경기도 광주, 성남, 울산 등 일부 지역에 취했던 집하금지 조치를 해제해 조속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끼친 고객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같은 불편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파업의 주요 원인이 됐던 김천 조합원 4명이 전원 원직 복직하고 기존 구역을 보장받기로 (사측과) 합의했다”며 “거제지역의 해고 건도 조건 없는 원직 복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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