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랩아시아, 코로나19 백신 유통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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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랩아시아, 코로나19 백신 유통 참여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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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운송 용기 ‘그리니 메디’ 활용
[크기변환]그리니 메디 외부 모습. 사진=에스랩아시아 제공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 용기 ‘그리니 메디’. 사진=에스랩아시아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에스랩아시아는 개발한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 용기 ‘그리니 메디’를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유통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에스랩아시아가 보유한 콜드체인 테크 기반의 핵심 역량과 무동력으로 24시간 일정 온도를 유지해 주는 그리니 박스를 개발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신선 식품 배송 사업을 운영해왔다.

지난 12월에 출시된 그리니 메디는 그리니 박스를 기반으로 3년간 고도화해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운송을 위해 개발됐다. 그리니 메디는 진공단열재와 단열 박스로 구성돼 있고, 특히 단열 박스는 친환경 소재인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을 활용해 제작됐다.

또한 백신 보관 온도에 따라 드라이아이스 또는 자체 개발한 냉매제 그리니 팩을 넣어 △영하 60도 이하 △영하 25도~영하 15도 △2도~8도를 유지해 준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모든 코로나 백신 운송이 가능하다.

국내는 의약품 콜드체인에 대한 규정이 없어 기존에 스티로폼이나 48시간 동안 온도가 유지되는 박스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여름의 무더위와 겨울이 혹한인 한국의 환경을 고려해 그리니 메디는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박스별 72시간, 최대 120시간까지 유지된다. 또한 제약사별 코로나 백신 규격에 맞춰 제작 가능하다.

또한 해외 수입 백신과 국내 위탁생산 백신 운송 시에도 그리니 메디가 활용된다. 해외 수입 백신의 경우 특수 컨테이너에 담긴 백신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물류 창고로 옮긴 후, 그리니 메디를 사용해 운송하게 된다.

에스랩아시아의 자체 연구소인 ‘그리니 랩’은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안전수송 협회(ISTA 7E)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콜드체인 패키징의 개발 및 기존 패키징 성능 측정 실험(7D) △외부 온도 변화가 배송 패키징 안의 제품에 미치는 영향 측정 실험(7E)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이수아 에스랩아시아 대표는 “그동안 국내 및 아시아 국가에서 제작되고 인증된 콜드체인이 가능한 고성능의 상자가 거의 없었지만, 자체 기술력으로 장시간 백신 등 의약품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전용 박스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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