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석열, 의도관철 안 되면 '나도 정치하겠다' 의사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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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윤석열, 의도관철 안 되면 '나도 정치하겠다' 의사표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3.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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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에 반대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3일 “자신의 의도가 관철이 안 된다면 ‘정치를 나도 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제대로 지키겠다는 의지의 반로로 보인다”며 “만약 자기가 의도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겠다는 의도가 관철이 안 된다면 ‘이제는 나도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표현이 아닌가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윤 총장이 정치를 한다고 하면 환영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어쨌든 국민들이 야권의 대권 후보 중에 1명으로 지금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지지율이 1등이 나오기 때문에 우리 당 입장에서는 찬성하고 반대하고 이런 입장이 아니다”라며 “만약에 나온다고 한다면 우리 당 입장에서는 야권 후보의 1명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이어 “윤 총장이 정치를 하느냐, 안 하느냐는 정부여당의 태도에 달려있는 것”이라며 “중수청 발족 부분도 정부여당이 속도조절할 것이라고 본다. 속도조절 안 하면 윤석열만 키워주는 꼴이 된다. 그것을 여당도 지금 바라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윤 총장이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아 사퇴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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