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AZ 접종 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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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AZ 접종 환자 사망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0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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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26명·해외유입 18명…누적 9만816명
동두천서 외국인 96명 포함 105명 무더기 확진
고양·평택서 사망자 발생…당국, 백신 연관성 조사
정 총리, 만 65세 이상 AZ백신 접종 검토 지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해외출국 선별진료실 앞에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해외출국 선별진료실 앞에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밀집·밀폐·밀접 등 ‘3밀’ 요소를 갖춘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에서 실시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이틀간 9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인근 지역으로의 감염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국내에서는 처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9만81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4명)보다 100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64.7명으로 전날 363.4명에서 1.3명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주평균 300~400명)을 7일째 유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외국인 노동자 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다.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확진자 중에는 직장을 비롯한 주 생활권이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인 경우도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61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이날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어제 오전 경기도 고양의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가 몇 시간 뒤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응급처치 후 회복됐지만, 오늘 오전에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응급처치 끝에 숨졌다.

평택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고열과 전신 통증 등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가 나흘만인 오늘 오전 숨졌다. 다만 해당 사망자가 나온 병원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분이라 백신과는 무관하다고 보고 있다”며 “워낙 상태가 안 좋았던 분으로, 의료진은 기저질환으로 인한 패혈증을 사망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공개됐다”며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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