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개막…3월 재개발·재건축 단지, 1만398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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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 개막…3월 재개발·재건축 단지, 1만3980가구 공급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3.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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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단지, 갖춰진 인프라로 선호 높아
이달 삼성물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등 분양 앞둬
‘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봄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다. 특히 블루칩으로 꼽히는 부산 온천4구역과 수원 장안1구역이 대규모 분양에 들어가고, 창원 마산합포구와 대전 대적구가 모처럼 공급에 나선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10개 단지, 1만3980가구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862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2개 단지 3915가구(일반2667가구) △인천 2개 단지 1501가구(일반603가구) △부산 1개 단지 4043가구(일반2331가구) △대구 3개 단지 2073가구(일반1687가구) △대전 1개 단지 910가구(일반336가구) △경남 1개 단지 1538가구(일반1002가구) 등이 있다.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이미 기반시설이 완비된 만큼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대부분 지역이 교통과 교육, 생활환경 등을 도보 거리에서 누릴 수 있으며, 민간 재개발·재건축 규제에 따른 희소성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레이카운티’는 일반분양 1576가구 모집에 무려 19만117명이 몰렸다. 이는 부산에서 진행됐던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 벽산빌라를 재건축해 분양에 나선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도 서울시 역대 최고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해 2월 수원시 팔달8구역을 재개발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도 수원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 이미 검증된 입지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실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며 “공급 물량이 희소한 데다 HUG의 분양가 규제로 분양가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돼 내 집마련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과 대구, 수원에서 알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나온다.

먼저 삼성물산은 이달 부산시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9~132㎡, 2331가구이다.

GS건설도 같은 달 경기 수원시 정자동 장안11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동, 전용면적 48~99㎡, 총 2607가구 규모로 이 중 15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도 3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교방1구역을 재개발한 '교방 푸르지오 더플래티넘'의 분양에 나선다. 지상 최고 26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15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1002가구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다복마을 재개발 사업을 통해 ‘포레나 인천 구월’(1115가구)을 3월 분양한다. 한양도 같은 달 대구 달서구 송현동 송학주택재건축사업인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1021가구)의 분양에 나선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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