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연천군이 이전을 예고한 경기도 산하 7개 공공기관 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2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하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 유치 의사를 밝혔다.
유상호 도의원과 최숭태 의회 의장과 군의원들이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김광철 연천군수는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통큰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연천군의 부재중인 교육 인프라 역할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주택 도시공사와 협약, 추진 중인 연천 은통 산업단지는 농업의 4차산업 혁명 스마트팜과 연계된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 지역농업과 상생하는 그린바이오 산업단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제과학진흥원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 지원을 고려하면 경제과학진흥원의 이전 위치는 연천 BIX가 최적지.”라고 말했다.
연천군은 3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17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대학교가 없는 지역이며 경제과학진흥원이 들어온다면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화 지원, 교육지원사업 등으로 BIX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와 교육인프라 부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철 군수는 “만약 공공기관 이전이 또 무산된다면 우리 4만 3천여 연천군민들은 특별한 희생 속에 감내해 왔던 고통을 다시 겪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연천군민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되기를 한 마음으로 기원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