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어떤 백신이든 안전 책임"...김종인 "유럽서 AZ백신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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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어떤 백신이든 안전 책임"...김종인 "유럽서 AZ백신 기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3.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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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두고도 엇갈린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는 유럽에서 기피하고 있는 백신 종류라며 정부의 백신 대책을 질타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부서울·세종청사와 화상 연결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달 말부터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해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일상 회복을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었다"며 "이제 시작일 뿐이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치밀하게 대비하며 11월 집단 면역을 차질없이 이뤄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한국은 K-방역에 이어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에서도 모범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야권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대책에 대해 "정부의 구체적 백신 접종 전망이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11월 말이 되면 전반적인 국민 면역이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어떠한 백신이 들어오고 어떠한 일자에 모든 국민이 백신 접종할 수 있다는 구체적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일부 물량이 도입된 것이고, AZ는 유럽에서는 매우 기피하는 백신 종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접종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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