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8천억원 규모 주택사업 수주…주택개발·에너지기업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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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8천억원 규모 주택사업 수주…주택개발·에너지기업 자리매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3.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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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풍세 차입형 토지신탁사업’ 등 3개 현장
‘천안풍세 차입형 도지신탁사업’ 조감도. 사진=한양 제공
‘천안풍세 차입형 도지신탁사업’ 조감도. 사진=한양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양이 주택개발·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양은 지난달 약 1116억원 규모의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천안·향남·아산 등 3개 현장에서 8141억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한양 관계자는 “주택개발·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체질전환을 위해 각 부문별 경쟁력을 키워온 결실이 가시화된 것”이라며 “이번 주택 수주로 브랜드·상품 경쟁력을 높여온 한양의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먼저 ‘천안풍세 차입형 토지신탁사업’은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일원에 3200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금액은 약 5342억원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총 30개동을 조성한다.

‘화성향남 관리형 토지신탁사업’은 화성시 향남읍 일원에 945 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금액은 약 1560억원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총 11개동을 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아산신인 장기민간임대주택사업’은 아산시 신인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5층, 8개동, 725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규모는 약 1239억원으로 알려졌다.

한양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하방압력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맞물려 주택시장의 침체가 예상되지만 수주 다변화 및 주택 브랜드 ‘수자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수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에서는 지난해 수주한 ‘창원경화지구 주택재개발 사업’과 같이 수주 방식을 다양화하고 신탁연계형 정비사업을 적극 발굴한다. 여기에 서울·수도권 가로주택 및 소규모 재건축에도 수익성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양은 ‘수자인’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내적 재정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 ‘수자인스마트홈1.0’을 런칭한 게 대표적이다. 해당 서비스가 첫 도입된 ‘의정부고산 수자인디에스티지’는 약 169대 1의 경쟁률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주거 만족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수자인스마트홈 시스템 IOT 서비스 추가 개발, Six Zone 서비스 확대 등 브랜드 육성을 위한 스마트홈 개발 및 주거서비스 상품 제공으로 콘텐츠의 폭을 보다 넓힐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주택사업 부문은 민간주택, 공공택지뿐만 아니라 그간 축적해온 개발사업 역량을 십분 발휘해 도시정비사업, 지자체 및 LH, SH공사를 통한 공모사업 및 민간제안형 개발사업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래사업인 에너지사업 부문도 육상 및 수상 태양광 사업, 동북아 LNG 터미널 사업, 광양바이오메스 발전소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주택개발·에너지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양은 지난 1월 공급한 ‘의정부 수자인 디에스티지’(2407가구)에 이어 오는 3월 대구송현 내 1021가구 규모의 재건축단지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총 공급 물량은 약 1만가구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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