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신규 확진 355명… 누적 9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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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신규 확진 355명… 누적 9만명 넘어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3.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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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 美,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사진= 연합뉴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대폭 줄었기에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5명 늘어 누적 9만2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356명보다 1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33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56명, 서울 92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62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의 77.5%를 차지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6명→440명→395명→390명→415명→356명→35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으나 이는 주말과 휴일 검사 수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 6749건으로, 직전일 2만 1791건보다 5042건 적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달 26일의 3만 8852건보다는 2만 2103건 적다.

전날 검사 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도 2.12%(1만6749명 중 355명)로, 직전일 1.63%(2만 1791명 중 35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6만 5755명 중 9만29명)다. 누적 확진자 수도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40일만에 9만명 선을 넘었다. 지난달 5일 8만131명으로 8만명대를 기록한 이후 24일만이다.

이러한 수치상으로 봤을 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었다고 단정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기존의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광진구의 한 원룸에서는 지인모임 참석자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10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와 진천에서도 일가족 5명, 3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누적 161명),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센터(44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도 이달 14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회 접종으로 끝나고 냉동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써 미국은 제약회사 모더나, 화이자에 이어 존슨앤드존슨까지 3종류의 백신을 확보한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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