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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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회 출범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1.02.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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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회 출범, 성공적 개최 결의 다져

자유·민주·정의 정신 이어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강북구가 지난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회’ 출범식을 연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북구 제공
 강북구가 지난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회’ 출범식을 연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서울 강북구가 지난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용균 강북구의회 의장, 강영석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장과 함께 위원 13명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와 출범선언, 금년도 프로그램 보고와 의견 청취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국립 4·19민주묘지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4·19혁명국민문화제는 2013년 처음 시작된 이후로 주요 프로그램을 보완하며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작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행사가 어려워지자 온라인 국민문화제를 실시하는 등 비대면 문화제를 그 대안으로 마련했다.

 올해도 구는 주요 프로그램별로 개최 방식을 다양화하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학생 영어 스피치 대회’와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는 온라인으로 자료를 제출받아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구는 국악‧클래식 등 공연과 함께 4‧19혁명과 관련된 명소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SNS에 게재하고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야제 공식행사 및 락(樂)뮤직페스티벌’, ‘전국대학생 토론대회’는 온라인과 현장행사를 병행한다. 구는 4월 18일 저녁 7시 전야제 공식행사를 가진 뒤 줌 라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는 강북구 유튜브 채널과 4·19혁명국민문화제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한편, 구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과 ‘전국 창작 판소리 경연대회’를 현장행사로 진행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참가인원을 조정하거나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면서 자유·민주·정의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비대면·대면 방식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문화제를 구성했다”며 “감염병의 확산으로 축제의 추진이 쉽지 않지만 4월 혁명의 숭고한 뜻을 전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문화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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