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채널 '백신: 코로나 정복' 아시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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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채널 '백신: 코로나 정복' 아시아 최초 공개
  • 강연우 PD
  • 승인 2021.02.26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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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관한 모든 것...백신을 통해 희망을 말하다
팬데믹 시대, 그다음을 준비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
디스커버리 채널 글로벌 특별기획 '백신: 코로나 정복' 영상 캡처. 사진 제공=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디스커버리 채널 글로벌 특별기획 '백신: 코로나 정복' 영상 캡처. 사진 제공=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글로벌 특별 기획 다큐멘터리 '백신: 코로나 정복'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백신: 코로나 정복'(The Vaccine: Conquering Covid)은 급증하는 사망자 수로 지구를 긴장하게 만든 전염병 코로나19의 등장 1년을 맞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준비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디스커버리 채널의 DNA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백신: 코로나 정복'에서는 백신에 대한 세계 유수의 의료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인터뷰와 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텍 등 백신 개발 회사에서 백신을 개발한 과정 등을 다뤘다.

'백신: 코로나 정복'에 따르면 백신 개발은 감염병 분야 권위자인 중국의 장용젠 교수의 SNS 포스팅으로부터 시작됐다. 2020년 1월 10일 장용젠 교수는 신종 바이러스 샘플을 모아서 48시간에 걸쳐 게놈 서열을 분석했고, 코로나 바이러스 게놈 서열 데이터를 SNS에 공개했다. 그가 포스팅을 하자 금세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으며 이는 나중에 '세상을 구한 SNS 포스팅'으로 알려졌다.

미 국립 보건원장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는 곧바로 미국 국립알레르기연구소 소장 앤서니 파우치 박사와 그 팀원들에게 연구를 지시했다. 미 국립 보건원은 2017년부터 신흥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와 함께 빠른 백신 개발을 위해 협업했고, 모더나와 함께 유전자 백신을 개발했다. 모더나 외에도 화이자-바이오엔텍,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회사들도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서 자체 백신 개발에 재빨리 착수했다.

그리고 2020년 3월 모더나는 세계 최초로 백신 임상 실험 1단계에 돌입했다. 1단계 임상 실험에는 총 45명의 지원자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모두 위약이 아닌 실제 백신을 맞았다.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는 임상 실험 참자가들에 대해 "그들은 영웅이다. 만약 지원자들이 없었다면 상황은 훨씬 나빠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되고,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에도 의사와 과학자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 결과 2020년 11월 화이자-바이오엔텍이 최초로 3단계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백신 예방률 95%를 기록하며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1주일 후 모더나도 3단계 임상 결과를 공개했고, 모더나의 백신 예방률은 94.5%로 화이자의 예방률과 일치했다.

임상 결과를 발표한 지 11일 만에 화이자-바이오엔텍은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FDA는 12월 11일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고, 이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력을 인정받았으며 전국으로 공급할 준비도 갖췄다는 것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어서 12월 18일 FDA는 모더나의 백신 긴급 사용까지 승인했다.

그렇게 화이자-바이오엔텍과 모더나의 백신은 미국 전국에 뿌려졌고, 각 주의 보건국에서는 국민들에게 접종을 재촉했다. 바로 그 때 또 다른 위협이 발생했다. 바로 변이 바이러스가 생긴 것. 원래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70%가량 높은 변이종이 영국, 브라질, 남아공에서 나타났다. 이에 과학자들은 다시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백신: 코로나 정복'은 코로나19 발병부터 변이종 발생 등 팬데믹 사태와 질병 발생의 위험성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세계 과학자들은 다음을 대비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새로운 백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감염병은 앞으로도 영원히 출현과 재출현을 거듭할 것이다. 새롭게 나타나는 감염병이 팬데믹으로 번지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전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콘텐츠&크리에티브 총괄 조설미 이사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백신: 코로나 정복'을 공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디스커버리 채널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하고 심도있는 콘텐츠와 더불어 한국형 팩추얼 엔터테인먼트에 맞는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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