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일상회복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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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일상회복 첫발
  • 조남상 기자
  • 승인 2021.02.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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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1호 코로나19 백신접종자는 10년차 요양보호사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지난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 코로나19 백신을 배송받아 26일 접종률 70% 이상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카톤 1,900명분이 이천 물류센터에서 오전 9시 30분경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와 다나힐 요양병원 외 1개소에 도착해 저온창고에 보관됐다.

천안시의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받고 있다.
천안시의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받고 있다.

26일 천안시의 첫 접종은 오전 9시 호서노인전문요양원 10년차 요양보호사인 A씨(54세)가 받았으며 서북구보건소는 호서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본인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가능여부를 검토한 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후에는 관찰실에서 15분 이상 동안 이상반응을 관찰했다.

정부의 백신공급 계획에 따라 28일에도 3,100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를 공급받아 군부대와 경찰서의 협조로 직접 해당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배송될 예정이다.

정부지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을 받게 되는 대상자 5,000명은 64개소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로, 위탁의료기관 자체접종, 촉탁의 출장접종, 보건소 방문접종 세 가지 방식으로 접종을 받는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 등은 병원 자체접종으로 3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에 걸쳐 2,611명을 접종하게 되며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 등은 촉탁의 출장접종 또는 보건소 방문접종을 통해서 접종이 이루어진다.

촉탁의 출장접종은 3월 2일부터 9일 동안 1,019명을 접종하게 되며, 보건소는 요양시설을 방문해 26일부터 305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접종 후 8주 후에 2차 접종을 진행하므로, 이번 대상자들은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접종을 받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마침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일상 회복 실현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우리 시는 18세 이상 시민 49만여 명, 전 시민 70%를 접종해 실질적인 집단면역을 성공적으로 형성하겠으며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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