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4단지가 25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25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14단지는 안전진단 결과 49.48점(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발표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 1차 안전진단 결과 중 가장 낮은 점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결과가 나뉜다. E등급(31점 미만)은 안전진단 통과, D등급(31∼55점)은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시설안전공단)의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D등급을 받은 14단지는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통해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된다.
14단지에 앞서 2·3·4·10단지가 최근 1차 안전진단 관문을 넘었다. 6단지는 2020년 6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14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최종 통과했다. 나머지 5단지와 7단지, 11단지, 13단지도 1차 안전진단 관문을 넘은 상태다. 9단지는 지난해 9월 말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탈락했다. 은 목동에서도 단지 별로 재건축 향방이 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1차 안전진단을 받은 2·3·4·7·10·13단지는 현재 전부 적정성 검토 단계를 앞두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사업성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14개 단지 2만7000여 가구가 밀집해 있지만, 인센티브 용적률까지 최대 300% 용적률을 적용하면 2배에 가까운 5만여가구 거주지로 탈바꿈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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