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대응팀 구성, 지역사회협의체와 협약체결
유성훈 구청장 주민역할로 모의훈련 참여 진행상황 점검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 금천구가 25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을 하루 앞두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26일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1단계 예방접종에 앞서 사전 훈련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번 모의훈련은 백신관리, 접종준비, 접종시행,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크게 4단계로 진행됐다.
구는 이날 모의훈련에 앞서 백신 취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하고, 백신준비, 대상자 확인 및 예진, 접종, 전산등록 등 백신접종과정을 실제상황처럼 일사분란하게 수행했다. 또 접종이 완료된 후 중증 이상반응에 대비한 이송훈련도 진행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도 이날 접종을 받으러 온 주민역할로 모의훈련의 모든 과정에 참여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구는 26일부터 금천구 보건소 2층 건강관리센터에서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 만65세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약 1,000여명(19개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단계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2분기에 실시되는 2단계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주민과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3단계 예방접종은 3~4분기에 만 18세~64세 주민과 소방 및 경찰 등 필수인력,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구는 백신접종이 안전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보건소 내 백신접종대응팀을 구성했다. 또, 지난 24일 금천경찰서, 구로소방서, 군부대, 금천구의사회, 금천구 자원봉사동아리 연합회 등 지역사회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발생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보고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