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 지급하자”는 이철우 vs “다주자”는 이재명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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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 지급하자”는 이철우 vs “다주자”는 이재명 설전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1.02.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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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재난기본소득과 관련 SNS 설전이 뜨겁다.

보편적 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이재명 지사와 어려운 이들에게 선별 지급하자는 이철우 지사의 생각이 정 반대여서 관심이 쏠리는 것.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재난기본소득 구상을 거론한 이철우 지사에게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은 돈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꼬집자 이철우 지사가 25일 재반박에 나선 것.

이철우 지사는 “경기도처럼 모든 주민에게 줄 수 없는 비수도권의 어려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한 것이지 경기도 딴죽걸기는 결코 아니다”라며 “형편이 어려운 비수도권은 국가 차원에서 어루만져줘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수저 부자집에서 준다고, 빚을 내서까지 따라 줄 수는 없지 않느냐”며 “재난기본소득은 이름에서 보듯 재난을 당한 어려운 이들에게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고액 연봉을 받는 대기업 종사자, 전문직, 공무원과 같이 코로나 재난으로 전혀 피해가 없는 사람에게까지 일률적으로 재난소득을 주기보다는 지금 이 시간에도 생존절벽에 서있는 소상공인, 위기계층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겹게 버티고 있는 비수도권의 문제를 깊은 관심 갖고 바라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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