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의식 잃은 운전자 구한 안동 허브에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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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의식 잃은 운전자 구한 안동 허브에 감사장 전달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2.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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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마찰로 불길 발생하는 등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구조작업 펼쳐
바로고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안동 허브 라이더와 허브장. 사진=바로고 제공
바로고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안동 허브 라이더와 허브장. 사진=바로고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바로고는 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구한 안동 허브 라이더와 허브장에게 감사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바로고 안동 허브 권오균, 조진묵 라이더와 장재훈, 정명진 허브장은 지난달 8일 밤 9시경 안동시 태화동에 위치한 허브에서 머무르던 중 굉음을 듣고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간 이들은 벽을 박고 멈춰 섰지만, 액셀이 돌아가고 있는 차량과 그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발견했다. 두 허브장과 라이더들은 즉시 신고 후 액셀이 돌아가면서 생긴 타이어 마찰로 발생한 불길을 잡으면서 구조작업을 이어갔고, 끝내 운전자를 구했다.

안동경찰서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다 손에 부상을 입은 장재훈 허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바로고 안동 허브 관계자는 “처음 겪는 상황에 매우 놀랐지만 눈앞에 쓰러져 있는 운전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위험을 감수하고 구조활동에 임했다”며 “라이더 직업 특성상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위급 상황을 목격할 때가 많다. 1~2분 빠른 구조활동 시 못 살릴 사람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같은 상황이 닥쳐와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구조활동을 펼쳐 생명을 구한 안동 허브 라이더와 허브장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역사회 내 따뜻한 마음이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바로고는 전국 각지에서 선행을 베푸는 라이더와 허브의 사연을 전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음주운전 차량 검거에 기여한 청주 가경 허브 김용섭 라이더에게 감사장과 상금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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