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끝까지 최선"...우상호 "500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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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끝까지 최선"...우상호 "500표 싸움"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2.2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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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마무리 '굳히기' vs '막판 뒤집기'
24일 오후 서울 목동 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박영선(왼쪽), 우상호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4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목동 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박영선(왼쪽), 우상호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4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전이 25일 막을 내리고 26일부터 나흘간 당원과 일반시민 투표를 통해 승자를 가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박영선 후보는 경선운동 마지막 날인 25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표심 굳히기에 들어갔고 우상호 후보는 "500표 싸움"이라며 '막판 뒤집기'를 자신했다. 그 동안 경선 과정에서 박 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 등의 경제 공약을 강조해왔고, 우 후보는 친서민, 친노동과 더불어 '민주당다움'의 선명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의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23일 서울시민들에게 ‘스타트업 서울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KS-코인과 프로토콜 경제 두 축을 기반으로 새로운 창업 생태계, 새로운 일자리 문화를 만들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의 이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표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등 경제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 후보에 앞서고 있다. 박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전, 마지막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끝까지, 진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우 후보가 탄탄한 조직력과 민주당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선명성 전략을 써온 만큼 당원 투표에서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선거 경선 투표는 당원투표 50%와 일반시민투표 50%으로 진행되기 때문. 또 열린민주당, 시대전환과의 범여권 단일화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우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심을 공략하기 위한 '민주당다움'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는 500표 싸움"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후보의 기준은 명확하다"라며 "누가 서민과 약자를 지킬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인지,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줄 후보인지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또 "민주당답게 가자.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가 이긴다"라며 '민주당다움'을 강조한 후 "민주당이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했다. "살아온 길이 다르다. 절박함이 지킨다. 우상호가 이긴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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