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콘텐츠 ‘인기’…브이리뷰 등 이커머스 시장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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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콘텐츠 ‘인기’…브이리뷰 등 이커머스 시장서도 도입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2.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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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SNS·포털 등 온라인 기업들의 숏폼 콘텐츠 도입이 늘고 있다.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제공
이커머스·SNS·포털 등 온라인 기업들의 숏폼 콘텐츠 도입이 늘고 있다.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숏폼 영상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SNS·포털 등 온라인 기업들의 숏폼 콘텐츠 도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의 1000여건의 후기를 분석한 결과 5초에서 15초 사이의 숏폼 형식이 전체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은 9초 내외였다. 가장 많은 동영상 리뷰가 생성된 구간은 6초대였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숏폼 형식의 동영상 리뷰가 눈에 띄게 증가한 데에는 온라인 쇼핑의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영향력이 지대했다”며 “짧은 시간 내에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는 MZ세대의 디지털 트렌드가 동영상 리뷰에 직관성을 부여해 잠재 소비자의 구매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숏폼 콘텐츠는 전문 촬영 장비나 편집 기술 없이도 쉽게 만들 수 있고, 각종 챌린지도 활발하게 생성되고 있기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커머스의 경우 간결하면서도 리얼하고 신뢰성 있는 리뷰 콘텐츠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브이리뷰와 같은 동영상 리뷰 플랫폼을 도입하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도 지난해 4월 블로그용 숏폼 동영상 에디터 기능인 ‘모먼트’를 선보이며 숏폼 콘텐츠를 강화에 나섰다.

‘모먼트’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10분 이내의 동영상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모먼트 이용 시 동영상 목차 생성 및 네이버 지도의 위치 정보와 네이버 쇼핑의 상품 정보 등을 영상에 추가할 수 있다.

네이버는 모먼트 출범과 동시에 ‘요리법’, ‘생활’, ‘스타일링 및 패션뷰티’ 등과 같이 매월 새로운 주제의 ‘블로그 모먼트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최근 2021년 새해를 맞아 ‘최애 카페 모먼트’ 챌린지를 진행하며, 기존에 블로그를 통해 카페 및 플레이스 등을 소개하던 콘텐츠를 숏폼에서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숏폼 콘텐츠 플랫폼은 ‘틱톡’이다. 2016년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세계의 Z세대(10대~20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콘텐츠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했다.

틱톡은 출범 당시 킬링타임용 영상 서비스를 시작으로, 각종 챌린지를 통한 콘텐츠 홍보 창구로 쓰여 왔다. 지난해 1분기 3억회가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틱톡은 최근 숏폼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넘어 국내 이커머스 사업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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