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도서관 고정 관념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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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도서관 고정 관념을 깬다
  • 송훈희 기자
  • 승인 2021.02.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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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흐름과 지역특성에 맞는 ‘특성화 도서관사업’ 시행
당동(노후준비)·대야(도시농업)·부곡(함께 육아) 등 3개 도서관 특화 주제 선정
군포시도서관 공식 SNS 개설, 전문가 특별강연 및 시민참여 이벤트 운영

[매일일보 송훈희 기자] 군포시가 종래의 도서관 개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방식의 ‘특성화 도서관 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

‘특성화 도서관 사업’은 시민 관심사와 시대 흐름을 반영해 군포시 특화도서관의 정체성 확립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이다.

이를 위해 당동도서관은 ‘노후준비’, 대야도서관은 ‘도시농업’, 부곡도서관은 ‘함께 육아’ 등 새로운 특화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특별강연과 도서 제공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당동도서관의 ‘노후준비’는, 재테크·건강관리·은퇴설계 등 중년뿐만 아니라 인생 설계단계에 관심있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실용적인 주제로 꾸려진다.

‘도시농업’을 실현하기 적합한 지역에 있는 대야도서관은 베란다 텃밭과 홈가드닝 등 도심 속 자연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부곡도서관은 ‘함께 육아’ 분야를 특화주제로 선정해 아이맞춤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공공도서관형 아이돌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농업’을 주제로 3월 8일 공개될 예정인 전문가 특별강연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원예 유튜버인 ‘독일카씨’ 김강호 작가를 초청해 언제 어디서나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비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특히 시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군포시도서관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새롭게 개설됐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별강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공식 SNS 개설과 함께 다채로운 시민참여 이벤트도 연중 개최된다.

시민이 직접 추천한 도서를 선정해 공유하는 ‘시민 추천도서 모집’과 ‘추천도서 감상 공모전’이 열릴 예정이며, 특강 수강 인증과 독서 챌린지 등 각종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 참여자에게는 경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들 3개 도서관은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다양한 강의와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당동도서관의 ‘연표로 돌아보는 처음, 유서로 준비하는 마지막’, 대야도서관의 ’공기정화식물로 배워보는 미니 홈가드닝‘, 부곡도서관의 ’맘 편한 육아, 그림책 감정코칭‘은 3월 초까지 군포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한다.

이와 함께 노후준비와 도시농업, 함께 육아 전용도서 코너도 도서관별로 설치해, 이들 분야와 관련한 최신도서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등조 군포시 특화사업과장은 “실생활에 필요한 분야를 도서관의 특화주제로 재설정하고 관련정보를 중점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지식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적인 평생학습 필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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