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식 취임 예정…국토부서 주요 보직 두루 거쳐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국토교통부 출신인 손태락 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이 한국부동산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손 전 사장을 한국부동산원 원장 최종 후보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손 내정자는 국토부에서만 30여년을 몸담은 관료 출신이다.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과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과 국토도시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손 내정자는 국토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6일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장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현 김학규 원장의 임기는 25일까지다.
업계에서는 손 내정자가 취임 후 부동산 공시가격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21일까지 신임 원장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공모에는 손 후보자를 비롯해 6명의 내·외부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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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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