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사, 코로나 ‘위기’ 영화업계 지원…VOD 추가 인센티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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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사, 코로나 ‘위기’ 영화업계 지원…VOD 추가 인센티브 지급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2.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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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초이스 제공
사진=홈초이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유료방송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영화 지원에 나섰다.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인터넷(IP)TV 3사를 비롯해 홈초이스·KT스카이라이프는 오는 3월에 극장 개봉하는 한국 영화의 VOD 판매 정산금 외에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키로 23일 합의했다.

VOD 극장동시 서비스 기간에 한하여 기존 정산금 외에 추가 인센티브를 영화 투자배급사에 지급한다. 신작 개봉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개봉 영화의 손익 분기점을 낮추어 영화 업계의 손실 리스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은 상생 파트너인 영화 업계가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으면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취지로 이번 공동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극장 관객 수는 5952만44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극성수기로 꼽히는 12월 관객 수는 전년 대비 94% 감소한 143만8880명에 그쳤다.

코로나19로 관객이 급감하고 개봉 대기 중이던 국내 영화들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상영 플랫폼을 옮기면서 극장 등 국내 영화 산업이 총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료방송사업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우리 영화의 IP(지식재산권)를 해외 플랫폼에 내주지 않고 지키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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