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작년 80억 보수 수령…상여금 3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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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작년 80억 보수 수령…상여금 36억원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1.02.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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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성과·미래 성장동력 발굴 고려
구광모 LG 회장. 사진=LG
구광모 LG 회장. 사진=LG

[매일일보 이재영 기자] 구광모 회장이 LG로부터 지난해 80억여원의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만 36억여원이다.

LG는 23일 증권신고서를 기재정정하며 구 회장의 보수 부문을 이같이 정정한 수치로 발표했다. 구 회장은 LG 대표이사이며 그룹 회장 직급을 맡고 있다.

LG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에 의거 회장 직급 등을 고려해 기본급을 결정하며 매달 1억8200만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직무 및 역할 중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억8200만원의 역할급을 매월 지급한다고 밝혔다.

상여금도 급여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됐다. LG는 기준연봉의 0%~150% 수준 내에서 상여를 지급한다. 구 회장의 경우 2019년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LG 연결기준 매출 6조5753억원, 영업이익 1조241억원을 달성한 성과가 상여금 책정에 반영됐다. 아울러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상여금 산출에 고려했다고 LG 측은 밝혔다.

한편, 권영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31억여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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